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1분만 기다려 주세요”, “1분 뒤에 시작합니다” 같은 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왜 하필 1분일까?”
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1분’이라는 시간 단위가 왜 만들어졌는지 그 역사와 이유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1. 시간 나누기의 시작: 하루를 24시간으로
시간을 나누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기준은 바로 ‘하루’였습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태양이 떠서 다시 떠오르는 주기를 관찰하며 시간을 이해했습니다.
이후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하루를 더 세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낮과 밤을 각각 12부분으로 나누어 하루를 24시간으로 구분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24시간 체계의 시작입니다.

2. 왜 하필 60분일까? 바빌로니아의 60진법
시간이 지나면서 천문학 연구나 항해, 일상생활에서 1시간보다 더 짧고 정확한 시간 측정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고대 바빌로니아의 '60진법'입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숫자를 10이 아니라 60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60은 2, 3, 4, 5, 6 등 여러 숫자로 나누어 떨어지기 때문에 계산이 매우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이 천문학과 수학에서 널리 쓰이다가 자연스럽게 시간 체계에도 적용되었습니다.

3. Minute(분)의 어원
이후 고대 그리스와 중세의 천문학자들은 1시간을 60개의 작은 부분으로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분(Minute)’**입니다.
- 분(Minute): 라틴어 **“pars minuta prima(처음으로 작게 나눈 부분)”**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1시간을 처음으로 잘게 나눈 단위라는 뜻입니다.

4. 시계의 발전과 현대의 '1분'
중세 이후 기계식 시계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시간 단위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초기 시계는 시간(시침)만 표시했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분침이 추가되고 이후 초침까지 등장하면서 인류는 시간을 훨씬 정밀하게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과학에서는 시간의 기본 단위가 분이 아닌 ‘초’입니다. 국제단위계(SI)에서 1초는 세슘-133 원자의 전자가 이동할 때 발생하는 진동이 9,192,631,770번 일어나는 시간으로 아주 엄밀하게 정의됩니다. 우리가 쓰는 1분은 이 정밀한 1초가 60번 모인 시간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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