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내 지역 전설 이야기1 쌍봉산(雙峰山)의 전설(화성 시) 이 산에는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남쪽 지방 어느 산골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일삼던 마귀가 득실거리는 소굴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살고 있던 마귀할멈 하나가 마귀소굴에서는 마귀들끼리도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어 먹고 살 수 없다고 생각해 그곳을 뛰쳐나왔다. 마귀할멈은 인심 좋고 먹을 것 많기로 소문난 한양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마귀할멈은 가는 곳마다 못된 짓만 골라 했다. 부잣집 아들이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공연히 심술이 나 슬쩍 머리를 쓰다듬는척하곤 병을 주었다. 아이가 인사불성이 되어 자리에 눕자 부모는 무꾸리(무당에게 길흉을 점치는 일)를 하고 음식과 떡과 죽을 차려빌었다. 마귀할멈은 죽만 실컷 얻어먹고 아이는 내버려 둔 채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한양으로 가는 길에 .. 2025. 6.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