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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초등학교 고목 설화(수원시) 수원 신풍초등학교(옛 산풍초등학교)에는 오랜 세월을 견딘 고목(잣나무 또는 은행나무)을 둘러싼 다양한 전설과괴담이 전해집니다.대표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무기 전설:학교 운동장 한가운데 있던 고목을 베자 그 속에서 이무기가 튀어나왔고, 이 이무기를 죽였더니 이후로 학교에 각종 불운과 괴담이 이어졌다는 내용입니다. 이 고목은 원래 정조대왕의 사당인 화령전 뒤에 심어진 신성한 나무였다고 전해지며, 함부로 베어 화를 불렀다는 해석이 덧붙여집니다. 빗자루 귀신과 달걀귀신:고목에는 빗자루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있어, 비 오는 밤이면 빗자루를 들고 운동장을 돌아다닌다는 괴담이 학생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또한 변소 근처에서 얼굴이 하얗고 눈·코·입이 없는 달걀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학생들은 밤에 학.. 2025. 6. 19.
홍랑각시 설화(화성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홍법리에 전해 내려오는 홍랑아씨(홍랑각시) 이야기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희생과 영험의 전설입니다. 이 설화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이 명나라의 압박을 받던 시절, 한 여인의 고귀한 선택과 그 넋이 보살로 남게 된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이야기 내용 임진왜란이 끝난 뒤, 명나라 사신이 조선에 와 황제의 후궁으로 바칠 미녀를 요구합니다. “만약 처녀를 내놓지 않으면 마을을 폐촌시키고 삼족을 멸하겠다”는 위협에 마을은 공포에 휩싸입니다.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홍만석의 딸, 홍랑이 결국 공녀로 지목됩니다. 홍랑은 마을과 가족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희생을 결심합니다. 대신, 고향의 모래와 대추, 물을 서 말(한 되의 세 배)씩 가져가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명나라로 끌려간 홍랑은 황제의 후궁.. 2025. 6. 17.
남양 애기묘 이야기 (화성시) ‘남양 애기묘 이야기’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괘랑3리에서 1980년 채록된 풍수 명당과 관련된 대표적인 설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술(풍수)에 뛰어난 한 전라도 사람이 부귀영화와 자손의 번영을 위해 전국을 돌며 명당을 찾다가, 경기도 남양의 ‘애기능’ 자리가 금계포란형(錦鷄抱卵形) 명당임을 알아보고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려 했던 일화에 기반합니다.이 전라도 사람은 고향으로 내려가 아버지의 산소를 파헤쳐 시신의 목을 꺼내 궤짝에 담아 남양까지 밤낮없이 올라왔으나, 이미 애기능에는 다른 집안이 묘를 쓴 뒤였습니다. 그는 명당을 차지하지 못한 채, 근처에서 그저 ‘밥은 굶지 않을 만한’ 자리만을 찾아 아버지의 머리를 묻었습니다. 설화는 “땅에는 반드시 임자가 있다”는 교훈과, 지나친 명당 욕심이나 패륜적 행위.. 2025. 6. 11.
지네산의 산신(화성시) 지네산(덕목리 보금산이라고도 불림)은 왜적이 침입했을 때 주민들이 산으로 피신하여 싸우던 중, 위기에 몰리자 갑자기 산 아래에서 거대한 지네들이 나타나 독을 내뿜어 왜적을 물리쳤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지네들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마을을 지키는 산신이자 수호신의 성격을 가진 신령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주민들은 지네산에 산제를 지내며 이 산신의 보호를 기원해 왔습니다. 지네산 전설 옛날, 임진왜란 무렵 왜적이 육포(六浦)라는 포구를 통해 이 지역을 침입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급히 지네산 꼭대기로 피신했고, 산 아래에서 왜적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주민들은 산성처럼 돌을 쌓아 방어하고, 돌을 굴려가며 저항했지만, 적의 수가 많아 점점 밀리게 되었습니다.이때 갑자기 산 아래에서 엄청난 수의 지네들이 나타나.. 2025. 6. 10.
방아못 전설 (화성시)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귀래리에는 아주 특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방아못 전설’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선행과 악행, 그리고 금기를 어긴 결과에 대한 깊은 교훈을 담고 있어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습니다.인색한 부자와 따뜻한 며느리옛날 귀래리에는 마음씨가 몹시 인색한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스님이 시주를 청하러 찾아오자 부자는 스님의 표주박에 쇠똥을 퍼주며 모욕을 줍니다. 이 모습을 본 며느리는 안타까운 마음에 표주박을 깨끗이 씻고 쌀을 담아 스님에게 건넸죠. 스님은 며느리의 선행에 감동을 받고, “이 집에는 곧 큰 재앙이 닥칠 테니 살고 싶으면 나를 따라오라.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일러줍니다. 금기를 어긴 며느리와 방아못.. 2025. 6. 9.
귀신을 쫓은 남이장군 이야기(화성시)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는 조선 전기의 명장 남이(南怡, 1441~1468) 장군의 묘가 있습니다. 남이 장군은 뛰어난 무공과 비범한 능력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억울하게 역모에 연루되어 27세의 젊은 나이에 참형을 당한 비운의 인물로, 그의 삶과 죽음에는 다양한 설화와 귀신 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남이장군 설화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귀신을 쫓아내 권람의 딸을 살린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이 설화의 주요 내용입니다. 권람의 딸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남이 장군은 우연히 하인이 이고 가는 보자기 위에 하얀 얼굴을 한 사악한 귀신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남이 장군은 이를 수상히 여겨 그 하인을 따라 권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남이 장군이 처녀의 방에 들어가 ..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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